한때 잠시 관심을 가졌던 드라마, 어느 샌가 잊고 있었는데,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군... 그렇다. 사실은, 과학적 근거가 희박해도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정치다. 과학이라는 것 자체가 현재 완벽한 상태가 아니지 않은가. 그렇다면 비과학적 공포에 근거해서 합리적인 한도 안에서 자신을 지켜낼 권리가 필요한 것이다. 세상은 과학에 근거해서만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그래서도 안 되기 때문이다. "주권"이라는 게 그래서 무서운 거고, 쓸모있는 거다. 이명박 정권이 잘못한 것은, 단지 과학적인 근거를 잘 정리해서 국민을 설득시키지 못한 점이 아니다.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더라도 주권을 통해, 정치를 통해 그 (작은 확률일지라도) 위험을 피할 수 있는 판이 마련되어있는데, 아무런 이유도 없이 그 판을 스스로 엎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서는 그 바보짓을 지적하고 반대하는 국민을 폭력으로 진압하였다. 아주, 막가자는 거다. 조중동은 뭐하나, 노무현이 검사들이랑 말씨름할 때는 쥐랄 떨더니, 이명박이 말로 않고 진짜로 막가니까 할 말을 잃은 것이냐? (그냥 수사적으로 물어보는 거니까 애써 답할 필요는 없다.)블루룸,이번 주말에는 나도 촛불집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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