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명박님을 까는 글은 이글루스 뿐만 아니라 어느 곳을 가든 널렸고, [무조건 경제만 살린다는 명박님과 그 일당들의 작품입니다. 눈뜨시고 잘보세요]라는 (문제가 되고 있는) 글을 보면 나름 눈을 뒤집고 명박님을 공격하고 있으며, 많은 네티즌들이 그 글을 퍼나르고 있는 것 같으니, 적어도 메인 스트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명박님이 공공의 적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다. 뭐, 대운하와 관련된 최근 글로는 [대운하 절대 결사 반대선언과 그 근거] 정도면 충분하고......
그런데 말이다, 명박님에게 대적하는 그대들에게 묻노니, 그대들은 명박님의 당선을 막기 위해 무얼 했는고? 자괴감에 빠져 50% 지지율이 허구라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그를 헐뜯는 기사와 자료와 블로그 글들을 스크랩 하는 거 말고, 그렇게 이미 그를 증오하는 이들과 허탈한 자위를 되풀이하는 거 말고 무얼 했냐 말이다.
그대들은 그대들의 부모님에게 누구를 찍으실 거냐고 물어봤는가? 그대의 친구들에게, 회사 동료, 상사, 후배들에게 왜 그를 찍으면 안 되는지 핏대를 세우며 썰을 풀어보았는가? 오랜만에 문안인사차라도 그대들의 삼촌, 이모, 고모, 그리고 그들의 식구들에게 전화를 드려 왜 이번 선거가 중요한지 왜 명박님을 피해야 하는지 피맺힌 절규라도 해보았는가? 그대들은 거리로 나아가 명박님을 지지하는 이들을 붙잡고 그의 거품 경제 성장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아느냐고, 그 허무한 끝을 생각해보았는지 물어보았는가? 그대들은 노무현을 욕하는 버스기사, 택시기사들에게 그게 얼마나 조작된 수치인지, 대한민국 언론의 지저분함을 지적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한다고 그들의 "살기 어렵다"는 말에 조금이라도 의문을 제기해 보았는가? 그들이 어려워졌다고 말하는 그 삶이 나아지려면 명박님이 아닌 권영길을, 금민을 (혹은 정동영, 이회창, 아니면 문국현을) 찍어야 한다고, 그들의 조중동을 닮은 대꾸에 굴하지 않고 대들어보았는가?
그렇게 해보지 않은 그대, 감히 닥치라.
투표권은 인터넷을 할 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에게 공히 한 표씩 돌아가고, 명박님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에게 한 표씩 주어진다. 인터넷에서 명박님을 씹는 것보다 어색한 대화를 꺼내고, 문안전화를 하고, 잘 모르는 이와 말싸움을 시작하는 것이 백배 천배 어려운 만큼, 딱 그만큼 그러한 행위는 값지다. "여론"이 아닌 진짜 "표"를 움직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명박님을 까는 게 쉬운 이유는 바로, 그 효과가 직접적이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
헌법학자들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 특히 주목했던 이유는, 바로 내년 총선과 연계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동안 늘 엇갈렸던 행정부와 입법부 선거가 거의 같은 시기로 겹치게 되면서, 정말 오랜만에 선거를 통해 구성되는 정부기관들이 함께 국정을 이끌어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 통일성, 바로 이 추진력이 한반도 대운하를 이끄는 힘이 될 것이다!!!
명박님을 까는 그대들, 대운하를 걱정하는 그대들에게 말해주마. 그대들은 이미 행정부 수장을 뽑는 전투에서 패배했다.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간에 명박님은 당선이 되었고, 그렇게 행정부 수장이 될 예정이다. 인정하라, 그것은 미친 특별검사가 나타나 그의 재산 목록을 다시 밝히고, 당선 무효 소송을 걸어서 뒤집지 않는 한 기정사실이다. (물론 그렇게 뒤집히기를 내심 바라고 있겠지만, 과연 그게 잘 될 것 같으니?) 그렇다면 당신들이 그렇게 치를 떠는 한반도 대운하를 막는 방법은 하나다. 입법부를 장악하는 것! 그대들이 아는 모든 사람에게 연락하라. 그대들이 모르는 모든 사람에게 말을 걸어라. 그리고 왜 헌법학자들이 그토록 고대해온 선거를 뒤집어주어야 하는지 말해주어라. 사실, 명박님이 대통령하면 안 된다고 외치던 이들도, 그럼 누구 찍어야 되니?라고 물으면 별로 할 말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회의원 선거는 다르지 않은가? (다르다고 믿고 싶다. 안 그러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
어렵고 어색한 일인 줄 안다. 하지만, 그게 내년 2월 착공될 대운하 공사 앞에 휴가 내고 가서 드러눕는 것보다는 쉽다, 안 그런가? 당신은 미쳤다고 다들 얌전히 앉아있는, 설이 끼어있는 2월에 휴가내고 싶은가? 그 금쪽같은 휴가를 내서 포크레인 앞에 드러눕고 싶은가? 그러다가 반자본주의자로 찍혀서 회사에서 짤리고 싶은가? 그렇지 않다면, 지금부터 움직여라. 당신들에겐 넉달의 시간이 있다. 그 동안 열심히 발품을 팔고, 틈틈이 문안 전화를 돌려라. 어색한 그 한 순간 순간을 모아야 대운하를 막을 수 있고, 무한경쟁의 피바람이 몰아치는 신자유주의를 막을 수 있다. 그렇게 행동하지 않고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국민의 수준 운운하는 그대, 명박님의 한반도 대운하 철퇴를 맞아도 싸다.
민주주의에서는 언제나 혼자 읊조리는 철학자의 씨부림보다는 적극적으로 다른이에게 대화를 청하는 정치가가 이기는 법이다. 전자에게 논리가 있더라도 후자가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민주주의는 표로 계산하는 힘싸움이 아니던가.
블루룸,
선거일날 외가에 전화걸었다가
5년전 이회창과 노무현으로 갈라섰던 집안 식구들이
모두 함께 이명박을 찍고 행복해 하는 목소리를 듣고
패닉에 빠졌다가 겨우 회복한......
p.s. 폭발했던 조회수가 사그라들어 이제 다시 한자리수로 돌아왔다. 점심먹으러 나가는 길에 후다닥 써놓고 나간 글이 대박(?)나서 스스로도 당황했는데, 큰 말썽없이 끝나니 다행이기도 하고, 폭발적인 답글에 대한 기대가 생겨버린 게 아닐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도 되는군. 글 쓰고 싶은 주제는 많은데 시간이 없으니 안타깝고나.
p.s.2. 뭐, 비꼬는 글을 써놓았는데 단박에 못 알아먹게 썼다고 불평하는 분들이 있다. 풍자가 어떠니 하고 골치아픈 소리 다시 꺼내기보다는 오늘 찾은 친절한 글 한 꼭지 트랙백으로 마무리. --> [대운하 아직 절망할 때가 아니다.]
그런데 말이다, 명박님에게 대적하는 그대들에게 묻노니, 그대들은 명박님의 당선을 막기 위해 무얼 했는고? 자괴감에 빠져 50% 지지율이 허구라는 믿음을 지키기 위해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그를 헐뜯는 기사와 자료와 블로그 글들을 스크랩 하는 거 말고, 그렇게 이미 그를 증오하는 이들과 허탈한 자위를 되풀이하는 거 말고 무얼 했냐 말이다.
그대들은 그대들의 부모님에게 누구를 찍으실 거냐고 물어봤는가? 그대의 친구들에게, 회사 동료, 상사, 후배들에게 왜 그를 찍으면 안 되는지 핏대를 세우며 썰을 풀어보았는가? 오랜만에 문안인사차라도 그대들의 삼촌, 이모, 고모, 그리고 그들의 식구들에게 전화를 드려 왜 이번 선거가 중요한지 왜 명박님을 피해야 하는지 피맺힌 절규라도 해보았는가? 그대들은 거리로 나아가 명박님을 지지하는 이들을 붙잡고 그의 거품 경제 성장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아느냐고, 그 허무한 끝을 생각해보았는지 물어보았는가? 그대들은 노무현을 욕하는 버스기사, 택시기사들에게 그게 얼마나 조작된 수치인지, 대한민국 언론의 지저분함을 지적하고 올바른 선택을 해야한다고 그들의 "살기 어렵다"는 말에 조금이라도 의문을 제기해 보았는가? 그들이 어려워졌다고 말하는 그 삶이 나아지려면 명박님이 아닌 권영길을, 금민을 (혹은 정동영, 이회창, 아니면 문국현을) 찍어야 한다고, 그들의 조중동을 닮은 대꾸에 굴하지 않고 대들어보았는가?
그렇게 해보지 않은 그대, 감히 닥치라.
투표권은 인터넷을 할 줄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에게 공히 한 표씩 돌아가고, 명박님을 좋아하는 사람과 싫어하는 사람에게 한 표씩 주어진다. 인터넷에서 명박님을 씹는 것보다 어색한 대화를 꺼내고, 문안전화를 하고, 잘 모르는 이와 말싸움을 시작하는 것이 백배 천배 어려운 만큼, 딱 그만큼 그러한 행위는 값지다. "여론"이 아닌 진짜 "표"를 움직이기 때문이다. 인터넷에서 명박님을 까는 게 쉬운 이유는 바로, 그 효과가 직접적이지 않은 것과 관련이 있는 게 아닐까?
헌법학자들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 특히 주목했던 이유는, 바로 내년 총선과 연계되어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그 동안 늘 엇갈렸던 행정부와 입법부 선거가 거의 같은 시기로 겹치게 되면서, 정말 오랜만에 선거를 통해 구성되는 정부기관들이 함께 국정을 이끌어갈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바로 이 통일성, 바로 이 추진력이 한반도 대운하를 이끄는 힘이 될 것이다!!!
명박님을 까는 그대들, 대운하를 걱정하는 그대들에게 말해주마. 그대들은 이미 행정부 수장을 뽑는 전투에서 패배했다. 이유가 무엇이 되었든 간에 명박님은 당선이 되었고, 그렇게 행정부 수장이 될 예정이다. 인정하라, 그것은 미친 특별검사가 나타나 그의 재산 목록을 다시 밝히고, 당선 무효 소송을 걸어서 뒤집지 않는 한 기정사실이다. (물론 그렇게 뒤집히기를 내심 바라고 있겠지만, 과연 그게 잘 될 것 같으니?) 그렇다면 당신들이 그렇게 치를 떠는 한반도 대운하를 막는 방법은 하나다. 입법부를 장악하는 것! 그대들이 아는 모든 사람에게 연락하라. 그대들이 모르는 모든 사람에게 말을 걸어라. 그리고 왜 헌법학자들이 그토록 고대해온 선거를 뒤집어주어야 하는지 말해주어라. 사실, 명박님이 대통령하면 안 된다고 외치던 이들도, 그럼 누구 찍어야 되니?라고 물으면 별로 할 말이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국회의원 선거는 다르지 않은가? (다르다고 믿고 싶다. 안 그러면 대한민국은 희망이 없다.)
어렵고 어색한 일인 줄 안다. 하지만, 그게 내년 2월 착공될 대운하 공사 앞에 휴가 내고 가서 드러눕는 것보다는 쉽다, 안 그런가? 당신은 미쳤다고 다들 얌전히 앉아있는, 설이 끼어있는 2월에 휴가내고 싶은가? 그 금쪽같은 휴가를 내서 포크레인 앞에 드러눕고 싶은가? 그러다가 반자본주의자로 찍혀서 회사에서 짤리고 싶은가? 그렇지 않다면, 지금부터 움직여라. 당신들에겐 넉달의 시간이 있다. 그 동안 열심히 발품을 팔고, 틈틈이 문안 전화를 돌려라. 어색한 그 한 순간 순간을 모아야 대운하를 막을 수 있고, 무한경쟁의 피바람이 몰아치는 신자유주의를 막을 수 있다. 그렇게 행동하지 않고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국민의 수준 운운하는 그대, 명박님의 한반도 대운하 철퇴를 맞아도 싸다.
민주주의에서는 언제나 혼자 읊조리는 철학자의 씨부림보다는 적극적으로 다른이에게 대화를 청하는 정치가가 이기는 법이다. 전자에게 논리가 있더라도 후자가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민주주의는 표로 계산하는 힘싸움이 아니던가.
블루룸,
선거일날 외가에 전화걸었다가
5년전 이회창과 노무현으로 갈라섰던 집안 식구들이
모두 함께 이명박을 찍고 행복해 하는 목소리를 듣고
패닉에 빠졌다가 겨우 회복한......
p.s. 폭발했던 조회수가 사그라들어 이제 다시 한자리수로 돌아왔다. 점심먹으러 나가는 길에 후다닥 써놓고 나간 글이 대박(?)나서 스스로도 당황했는데, 큰 말썽없이 끝나니 다행이기도 하고, 폭발적인 답글에 대한 기대가 생겨버린 게 아닐까 하는 쓸데없는 걱정도 되는군. 글 쓰고 싶은 주제는 많은데 시간이 없으니 안타깝고나.
p.s.2. 뭐, 비꼬는 글을 써놓았는데 단박에 못 알아먹게 썼다고 불평하는 분들이 있다. 풍자가 어떠니 하고 골치아픈 소리 다시 꺼내기보다는 오늘 찾은 친절한 글 한 꼭지 트랙백으로 마무리. --> [대운하 아직 절망할 때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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